자유

잠 못이룬 밤

세사 2005. 12. 18. 14:40

늦은 저녁

인적이 거의 들리지 않고

윈도 부러쉬의 흐들림에

눈은 멎는다.

차가운 바람에

조용한 엔진의 소리만

한밤의 차가운 바람되어

가르고 있다.

널향하는 마음

이밤을 정처 없이

바람과 함께 섞이고 싶다.

이밤에

저녁이 거치며

아마도 이런 마음을

지워버려야 한다.

또 밤이 올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