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산을 올라

세사 2005. 5. 16. 00:03

내가 오른 산은 무등산의 이름 모를 계곡이다.

10여년이 지나 처음 와보는 곳이다.

사람들에게 아직도 잘 알려지지 않는 모양이다.


숲은 하늘을 가리고 계곡의 물소리...

사람의 흔적은 오르고 내려오는 동안 단 한사람도 만나지 못했다.


천남성(흡사 모양이서양의 카라와 비슷했다.인터넷에서 알았다.)


원시림...하지만 건너 산에 소나무들은 말라 죽어있었다. 재선충,,소나무에이즈 때문이다.


빼어나지 못한 경관이지마 그러기에 나에게 많은 여유를 주었다.


시원한 물줄기~~


아름드리로 장관을 이루고 마치 잎위에 눈이 내린 것 처럼 꽃들이 피어 있었고,아직 나무이름을 모르겠다.

눈이 내린 듯한 화사한 자태~


군데군데 피어 있던 나무들,,,

이곳의 손떼묻지 않는 자연...정말 편하고 좋았다 ,,,높은 계곡을 오르면서도 혼자만의 편안한 시간이였다.

짦은 시간이나마 속세와 단절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