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긴급구조

세사 2005. 3. 6. 21:51

토요일 비상근무(?) 마치고 직원들하고 무등산 산행 감행

물론 늦께 출발하고 장비를 갖추지 않아서...증심사 > 토기등 > 중머리재 > 증심사 이렇게 일정잡고 출발

간만에 서행하면서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토끼등넘고 중머리재 거의 다가 왔는데 헬기소리가 나더니..

물론 산이라서 저녁에 내린 눈도 조금 쌓여 있고...기온도 계속 떨어지고 있었다.

혹시 누가 조난 당했나 걱정도 됬다.

그런데 중머리재 헬기장에 도착하니 헬기에 사고자를 들껏에 싣고 있는 중이였다.

상태로 봐서는 중태는 아니고 암튼 많이 아프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빨리 내려가서 응급조치 받아야 할 듯...

119 구조대 헬기 뒤편으로 환자 탑승하는 중

119대원들도 탐승하고 이륙직전

차거운 공기를 가르며 헬기는 날랐다.

바람도 무지 차고 햇빛도 거의 감추고...우리도 아이젠 없이 내려가야 할 모양인데...걱정도 되고

암튼 오면서 엉덩방아 몇번 찍고 다들 무사히 하산했다.

참새가 방아간 그냥 지나갈 일이만무 ...

그래서 소주랑, 막걸리 그리고 묵, 메추리, 닭발 그렇게 골고루 한점씩 하면서 몇병 휭 하니

비워 버렸다. 쥔아짐 보너스.,,,홍어 무침,,,크욱,,,

그래서 한잔 더,,,

2차는 쉬는 걸루 하고 귀가...

아마도 그사람 이제는 X ray 찍고 주사 맞고 그러고 있겠지,.

암튼 겨울산은 준비를 단단히 해야 하는데..

사용하지 않더라도 꼭, 필수장비 준비 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