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산타할아버지 이야기
세사
2004. 12. 25. 15:42
우리아이 둘다 산타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브날 산타가 되기 위한 비상 작전 돌입.
우선 딸아이 선물(침대) 그래서 고건 덩치가 크니깐 배달로 하고 우선 카드로 대체
둘때 아들넘,, 블럭,,, 이마트로 가서 친구하고 상의 끝에 하나 골라서 포장하고
오늘 길에 집에 전화,,,
아이들 교회 갔단다..집 다오면 다시 통화,,,
집에서 전화 왔는데,,,그냥 들어 오라고,,선물도 들고,,,
아이들 있는데...자초지종을 들어 보기 하였다.
딸아이에서 와이프가 산타 할아버지는 아버지였다는 진실을 알려 주었던 것이다.
그랬더니 딸아이는 실망 그자체였고 눈물을 흘렸던 것이고 아빠에게 전화해서
"아빠 고마워요~!"라고 했던것,,,,
딸아이는 산타가 90%는 있다고 믿었단다.
그리고 문제의 아들,,,딸아이는 동생에게 그 사실을 알리지 말자고 했다.
그래서 일단락,,,아들넘은 게임한다고 아빠 뭐 가지고 온지도 모르고,,
잠자리에 들면서 아들넘 하는 말,,,
"산타할아버지 블럭 꼭 선물 주세요,,아멘`"
아이들에게 잠자라고 얘기하고 만약 자는 척해도 산타할아버지 않오시니,,
그냥 일찍 자는 것이 좋다고 했다.
아들넘은 내심 선물 없으면 어쩌나 하면 불안한 기색이 역력,,
속으로 미소 지으면 늦은 시간에 방을 둘러보고 머리 맡에 카드 한장씩
그리고 아들넘에게는 블럭을 올려 놓았다.
지금 꿈 속에서 산타에게 선물 받는 꿈을 꾸고 있겠지..*^^*
산타의 임기 다했나 보다. 사실은 힘들기도 했는데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