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12월 초 하루

세사 2004. 12. 1. 08:48

마치 12월이 뭔가 된 듯 이렇게 마음을 들뜨게 한다.

2004년 아마도 무지 바쁘게보낸 듯 하다.

일, 친구, 사랑, 우정, 가정 등등...

40의 초 불혹의 시절을 맞이하던 당혹감

그때는 어찌나 세월이 무심하던지.

인정하기 싫었던 마음

이제는 순응 할 수 밖에 없는 현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마음 먹었다.

이제 같이가는 사람들 보면 나이 보다 더, 아니면 덜 먹어 보이기도 하고

사실 3~4살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

항상 지내온 년말.

살아가는 동안의 아기자기했던 순간들

무지 고민하고 생각 많이 했던 시간들

이제는 내 인생의 한 흐름에 곁들였던 나날들과 사건들

다시금 먹는 마음이 새해에 또다른 모습으로 나를 가꾸려 한다.

존재란 숨쉬는 자체이기도하지만 이렇듯 타이핑 할 수 있는 것도 그 의미가 있다.

꼭 정해 놓은 철학이 아니더라도 깨달음의 연속,

열심히 살아 볼란다.

12월 초하루에 몇자 적어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