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낙엽따라 가버린 사랑
세사
2004. 11. 25. 23:12
오늘 서울에서 간만에 친구 한테 전화가 왔다.
퇴근 전이여서 한가하게 얘기를 들어 줬지..
친구라했지만 서울 가기전 그러니깐 5년전 절친한 사이였지만
하지만 이제는 행복한 가정을 꾸미고 살고 있었다..
얘기중에 그간의 마음 고초에 대해서 말을 꺼냈다.
가까운 사람으로부터 호의를 받고시간이 흐르면서각별한 마음이 들기도 했었데
그런데 그런 사람에게 또다른 한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단다.
우연히 생생한 목소리로...
그래서 서로 없던 일로 하자고 정리를 했었데
그런데 생각하면 할 수록 분이 차오르고 그동안의 호의에 대해서
의도적이였다는 것과 양다리 걸치고 있었다는 것에 대해서
참을 수없고 끓어 오르는 분노를 주체 할 수 없다고 했다.
나는 한마디로 그냥 없던걸로 생각해라. 살면서 정작 분노 할 일이 얼마나 많냐...
약간의 마음에 상처를 되새김 질 해댈 필요없다고....
그 친구도 이제는 몸을 가누고 잊어버리겠노라고 했다.
전화를 끊고 보니 사무실에 직원들은 이미 퇴근하고 혼자 남아버렸다.
곰곰히 생각해 보았다. 과연 그렇게 쉽게 잊어 질 수 있을까?
남여의 마음이란 죽을때까지 끝나지 않을 것 같다.
모르는 것이 약이다.
애기를 듣고나니 괜실히 가슴이 답답해진다.
가을이 여러 사람 잡는 구만...오늘 낮에 공단에서 뒹구는 은행잎을 봤다.
흔하지만 왜 그렇게 노란지(단무지)
그 친구가 내가 봤던 옛날이 씩씩한 모습이였으면,,,,
노래 한곡 올리려고 소설 한장 써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