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세사 2004. 6. 28. 22:48

꿈속에 한송이 백합인 너를 보았다.

눈부시게 하얀 자태

하얌이 지나쳐 도도하기까지 한 너

손끝에 떨려 들려오는 너의 목소리는

백합에 맺힌

이슬의 떨림인 것을

아간힘을 써 보지만

햇볕의 야속함에 힘없이 팔을 놓는다.

꿈속에서 본 너는

백합보다 더 아름다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