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끄트머리
세사
2004. 6. 17. 01:14
끄트머리를 붙잡아서
아쉬움을 풀고자하는데 오늘은 그렇지 못했다.
하는 일이 오늘은 왜이리 힘들던지.
긴장과 고뇌의 연속에 나의 몸은 쇄약해지고
점점 생각이 좁아오니 가슴마져 아프고
휭하니 눈물 머금게한다.
좋은 말로 좋은 글귀로
추스려 보노라면
가슴이 펴지는듯한데.
오늘의 끄트머리를 나는 떨구고 싶다.
아마도 조만간 휴가를 며칠 쯤 내야겠다.
먼 산, 먼 바다에 나의가슴을 던저 보리라.
그리하면 오늘의 끄트머리는 아름답게 보이겠지.
끄트머리를 사랑해야겠다.
진정한 자유를 향한 나의 일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