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난 중학교 3년
그때 내가 본 광주는 여느 도시와 다를 바 없었다..
다만 왜 사람들이 몽둥이에 총에 맞아 죽었는지 몰랐다..
영화 화려한 휴가를 우리 가족 모두가 함께 봤다...
아내와 딸은 슬퍼서 울었고, 아들은 잔인하고 무서워서 내내 영상을 외면했다.
단적으로 말하면 내용이 사실에 근접했다.
그리고 계엄군, 시민군을 두둔하지는 않았고 그 평가는 관람객의 몫으로 둔 듯한 느낌.
화면에 비춰진 광주시민의 수보다 그때 당시가 훨씬 더 많았다.
거의 2002 월드컵 때 광화문에 모인군중보다도 더 훨씬 많았다.
나도 한때는 군인의 몸이였고 또 당시 나도 군인이였다면,,,아마도 비슷할 일을 했을지 모른다.
하지만 대한민국 군대는 그러면 않된다. 손에 무기도 없는 대한민국 국민을 향해서 발포를 할 수 있나??
적에게 용맹하고 국민에겐 순한 양이 되라고 군대에서 배웠다.
다시는 이같은 아픈 역사가 되풀이 되지 않았으면 한다.
아마도 믿기지 않고 싶은 사실이며 혹시나 과장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수 있다.
잔인한 일반 영화보다 덜 잔인한 영상을 구성했다.
블로거 여러분 기회가 되면 망월동 518국립묘지 방문을 해보세요.
그때 찍었던 소중한 사진들이 있습니다. 그건 영화속의 사진이 아닙니다. 거의다 외신기자들의 자료입니다.
시간되시면 영화 '화려한 휴가',,관람해 보세요...
http://www.rememberu518.co.kr/index.asp
http://cafe.daum.net/rememberu518
아시죠~! 민주주의가 쉽게 만들 진 것이 아닌 걸~.
저분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입니다.......
이 영정은 제 초등학교 동창입니다.
사망 당시 중학교는 서로 달랐지만....
그애와 친했던 동창은 지금도 가끔 기현이 어머님을 뵙는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