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스윙으로의 전환은 골퍼들에게 아래와 같은 의문을 갖게 한다.
`손, 팔, 다리, 엉덩이, 어깨, 클럽 중 어느 곳부터 움직여야 하는가, 아니면 모두 한꺼번에 움직여야 하는가?`
여기에는 많은 선택의 여지가 있고 많은 문제점을 만들어 내는 원천이다.
이 시대의 톱 골퍼들을 여러명 배출했던 위대한 스승 하비 페닉은 스윙의 이 시점을 골프의 `마술같은 움직임` 이라고 표현했다.
그가 `마술`이라고 표현했지만 이것은 누구나 실행할 수 있는 기술이다.
좋은 샷을 구사하려면 이 동작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이 동작을 정확하게 지도하기 위해서 연쇄반응의 원리로 돌아가보자. 체중의 대부분이 오른쪽에 옮겨져 있고 올바른 톱 스윙을 이루었다는 가정 아래 다운스윙이 팔과 클럽을 백스윙 때와 같은 궤도 위에 단순히 떨어뜨리면서 시작된다고 생각하자. 단순히 백스윙과 같은 궤도 위의 홈 안에 클럽은 집어놓고 왼손 손목과 샤프트가 이루는 각도를 계속 유지한다.
위의 긴 설명을 하나의 짧은 문장으로 표현하자면, `오른쪽 팔꿈치를 겨드랑이에 붙인다` 고 단순히 생각하는 것이다. 다음의 사진을 보면 이해하기 쉽다. 필자의 동작을 따라 해보면 클럽을 올바른 궤도에 내려놓을 수 있다.
이 동작을 취하면서 체중이 약간 왼쪽으로 이동되는 것을 느껴보자. 이것은 점진적인 과정이므로 성급히 굴거나 공을 맞추는 것에 급급할 필요는 없다. 거의 `주저앉는` 듯한 느낌을 가져야 한다. 즉 다가올 갑작스러운 전환에 앞서서 체중을 가운데로 다시 갖다 놓는 느낌이어야 한다.
이것은 계속해서 반복 연습해야 할 또 하나의 동작이다. 톱 스윙을 이룬 다음에 필자가 말한대로 이 마술적인 동작은 반복하자. 오른쪽 팔꿈치를 겨드랑이 쪽으로 붙이고 체중이동을 집중적으로 연습하자.이 동작을 완벽하게 이루기 전에 다운스윙의 다음단계로 넘어가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다운스윙이 계속되면서 왼쪽 어깨를 턱으로부터 빼내는 느낌도 가져야 한다. 이것은 약간의 연습이 필요한 조금 어려운 동작이다. 다운스윙이 시작되는 순간에 왼쪽 어깨와 턱사이의 공간이 넓어지는 느낌을 갖자. 이 과정은 임팩트가 이루어질 때가지 진행된다.
스윙을하면서 몸을 올바르게 지탱하고 위의 동작들을 정확하게 실행함으로써 클럽을 이상적인 위치로 떨어뜨릴 수 있다. 일단 클럽이 이와같은 이상적인 위치로 떨어지면 클럽헤드는 완벽한 접근각도로 최고의 스피드를 내면서 공에 대해 스퀘어 하게 접근한다. 다시한번 반복해 보자. 톱스윙 때 왼쪽 어깨는 턱 밑에 있어야 하고 그 후에는 둘 사이의 공간을 넓혀 가야 한다.
이 동작은 자연스럽게 마치 감긴 스프링이 풀리듯이 상체가 풀리는 것을 돕는다.파워각도를 유지한다
이 단계에서는 체격조건과 나이가 다른 선수들이 만드는 다른 모습의 스윙은 잊어도 좋다.
왜냐하면 세계에서 내노라 하는 선수들의 지금 단계(더 나가서는 임팩트때까지)에서의 모습은 거의 똑같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지름길이 없다. 좋은 샷을 날리기 위해서는 무조건 이 동작을 완벽하게 수행해야 한다.
위의 `마술같은 동작`을 제대로 실행하는 것은 이 단계에서 많은 도움이 된다. 왜냐하면 히팅 에어리어에서의 스윙 모습은 독자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톱 스윙에서의 동작에 대한 반작용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스윙을 단계적으로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이 단계에서 느껴야 하는 핵심적인 감각과 반드시 이루어야 하는 동작을 자세히 살펴보자.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왼속 팔뚝과 샤프트가 만드는 `파워앵글`을 유지해야 함을 명심하자. 이것으로 말미암아 클럽헤드의 스피드를 간직할 수 있다. 만약 이 각도를 너무 일찍 잃게 되면 공을 치는 스피드를 잃게 되고 그 결과 비거리를 상실하게 된다.
임팩트하면서 몸이 열려야 한다.
`임팩트`는 모든 샷의 진정한 의미를 알 수 있는 그 순간을 일컫는다.
가장 중요한 첫번째는 클럽 페이스가 목표선에 대해 스퀘어 하게 되고 엉덩이와 어깨가 목표선에 대해 열려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그러므로 임팩트 때 모든 것이 스퀘어해야 된다는 말을 무시해야 한다. 임팩트 때 스퀘어해야 할 것은 클럽 페이스 뿐이다.
임팩트 때 몸이 열려 있어야 하는 점을 다시 강조하면서 이해를 돕기 위해 공을 던지는 예를 들어보자. 다리를 적당히 벌린 다음에 오른손을 뒤로 빼면서 체중을 오른발에 싣는다.이제 공을 던지기 위해 손과 팔을 앞으로 움직일 때 몸의 어떻게 되어 있는지를 살펴보자.
아마 여러분의 몸은 왼쪽으로 열려 있을 것이다. 이렇게 해야만 공을 던지는 순간에 힘을 실을 수 있다. 골프 스윙도 이와 똑같은 원리이다.
손과 팔이 자유롭고 힘있게 스윙궤도를 따라 내려올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몸이 열려 있어야 한다.
이렇게 생긴 에너지는 클럽을 통해서 공에 전해진다. 다시한 번 말하지만 몸이 스퀘어한 상태라면 팔이 움직일 공간이 없어진다.
이제 체중이동에 대해서 생각해보자. 사진에서 필자의 체중이 주로 어느쪽 발에 실려 있는지 살펴보자.
아마추어 골퍼들은 공을 띄우기 위해 의도적으로 몸의 오른쪽에 체중을 남겨 놓아서 토핑이나 슬라이스 볼을 치는 결과를 낳는다.
클럽헤드의 스윙동작에 따라 체중이 이동되어야 한다.
여기서 절대적으로 만들어야 하는 것은 클럽 로프트가 각 클럽이 만들어야 하는 공의 탄도 높이를 스스로 만들어 낸다는 사실이다.
그러므로 공의 위치가 올바르면 클럽 헤드는 티로부터 공을 쓸어내듯이 치게 된다.
이 때 머리는 공의 궤적을 부기 위해 자연스럽게 들어 올려진다. 그러나 머리를 너무 오랫동안 숙이고 있으면 안되듯이 의도적으로 들어올려도 안된다.
오른쪽 어깨가 턱을 지나가고 팔의 스윙 동작으로 말미암아 몸통이 폴로스루 자세로 이끌리면 머리는 본능적으로 들어올려지기 때문이다.
이와같은 스윙의 후반부에서 자세가 좋지 않다면(이때 클럽은 초고속으로 지나가고 공은 이미 날아간 후이다) 공을 정확히 맞추려고 수정하기에는 너무 늦었다.
왜냐하면 다운스윙에 돌입하면 모든 것이 순식간에 이루어지므로 자세를 고치거나 손이나 클럽을 조절할 수 있는 시간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연쇄반응시 피니시
많은 골퍼들이 공은 이미 날아간 후이기 때문에 폴로스루 자세는 전혀 중요한 동작이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그들의 생각과는 반대로 폴로스루는 중요한 동작이다.
필자의 생각에 폴로스루는 순전히 개인 스윙의 반영이다.
마치 우리들 각자의 사인처럼 미묘한 동작 하나하나가 스윙의 성격을 나타낸다.
훌륭한 골퍼들 대부분의 자세를 관찰해 보면 그들의 `훌륭한 골퍼` 라고 불리는 이유가 몇가지씩 있다. 물론 사진으로는 정지된 자세만 알 수 있어 피니시 자세를 설명하는 데 한계가 있지만 적어도 필자의 밸런스에 대해서는 설명할 수 있다.
설령 장타를 치려고 있는 힘껏 휘둘러도 피니시에서 결코 불안한 자세를 취하거나 몸이 흔들리는 경우는 없다. 필자의 스윙은 항상 컨트롤되어 있고 원하는 만큼 오랫동안 같은 자세를 유지하고 있을 수도 있다. 이것이 모든 아마추어 골퍼들이 성취해야 하는 피니시 자세이다.
항상 자신이 제어할 수 있는 한도에서 피니시 자세를 안정되게 유지한 다음에 공이 날아가는 것을 쳐다보자.
마치 사진을 찍기위해 포즈를 취하듯이 항상 밸런스를 유지하려고 노력하자. 필자가 할 수 있는 것처럼 스스로 원하는 만큼 오래도록 폴로스루 자세를 유지할 수 있다.
만약 그렇지 못하다면 여러분의 스윙에는 무엇인가 문제가 있다.
이제 필자의 체중이 거의 모두 왼쪽으로 옮겨져 있는 것을 주목하자.
톱 스윙에서 거의 오른쪽에 있던 체중은 팔과 클럽의 스윙동작이 진행되면서 목표를 향해서 이동되었다. 이것 또한 여러분의 체중이 옮겨져야할 이상적인 과정이다.
또한 몸에서 목표와 가장 가까운 부위는 오른쪽 어깨인데 필자의 견해로는 이것은 어떤 스윙에서든지 매우 중요하다.
스윙이 진행되면서 오른쪽 어깨를 목표를 향해 강력히 돌려주는 동작은 단순히 공을 치고 마는 것이 아니라 공을 쓸어내는 스윙을 하는 것을 도와준다.
즉 다운스윙을 하면서 몸의 오른쪽이 충분한 힘을 발휘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또 한가지 도움을 주는 것은 필자와 같은 장신선수가 몸의 중심을 오른쪽에 남겨 두어서 `역C` 모양의 피니시를 막아주는 일이다.
요 약
위에서 여러분이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던 폴로스루가 얼마나 중요한 동작인가를 강조하면서 스윙 전체를 우선 설명했다. 어떤 자세가 가장 이상적인가를 설명하기보다는 어떻게 그와 같은 동작을 취할 수 있고 왜 그런 동작을 취해야만 하는지 보여줌으로써 이제 `연쇄반응`에 대해 충분히 이해되었기를 바란다.
또한 효과적이고 일관된 스윙을 만드는 요소가 어떤 것들인가를 깨달았기 바란다. 계속해서 책과 함께 연습했을 것이라고 믿는다.
그동작들을 습관의 일부가 되도록 노력하자. 각각의 모든 동작들을 편안히 실행 할 수 있을 때까지 연습한 다음에 하나의 동작으로 엮어보자.
공을 놓지 않은 채 처음에는 천천히 스윙해보고 점점 스윙의 속도를 빠르게 하는 방법으로 연습하자.
충분한 연습이 이루어졌다고 생각되면 공을 놓고 실제로 마음껏 휘둘러 보자. 여러분은 틀림없이 스스로의 발전에 놀랐을 것이다.
'골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드라이브 연속 스윙~! (1) | 2007.08.14 |
---|---|
드라이브 연속 스윙~ (1) | 2007.08.14 |
타깃으로 볼을 날리기 위한 훈련 (0) | 2007.08.14 |
타이거 우즈의 슈퍼 테크닉 (1) | 2007.08.14 |
~3번 우드의 활용 (1) | 2007.08.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