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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3번 우드의 활용

페어웨이 중앙으로 쭉 뻗어가는 첫 홀 첫 티샷은 오늘은 무언가 잘될 것 같다는 자신감과 확신을 심어주기 때문에 정확한 첫 티샷은 그날의 좋은 스코어를 만드는 관건이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필자는 27년전 딕 포레스트 선생에게 골프를 사사받았다.

드라이버 샷을 비교적 정확히 구사하는 편이었는데도 스승은 라운드중 드라이버 사용을 금지했고 항상 3번우드(스푼)로 티샷을 시켰다.

드라이버로 좀 더 멀리 날려보낼 수도 있는데 하는 아쉬움이 남았지만 스승의 엄명을 거역할 수 없었다.

이렇게 해서 스푼으로 티샷을 하다보니 드라이버보다 훨씬 쉽게 다룰 수 있어서 볼을 95%이상 페어웨이에 안착시킬 수 있었다.

로프트가 15도인 스푼은 임팩트시 클럽페이스가 약간 열리거나 닫혀도 드라이버보다 높은 로프트로 인해 사이드스핀이 상대적으로 줄어들어 OB나 러프로 빠질 확률이 적다.

또한 스푼은 시속 100마일의 헤드스피드로 임팩트했으때 드라이버보 다 25야드 정도 거리가 덜 나지만 시속 90마일 정도의 주말골퍼들의 헤드스피드로는 3번우드와 드라이버의 차이는 별로 없다.

때로는 마음껏 휘두른 3번우드가 드라이버보다 더 멀리 나갈때도 있다.

이러한 판단 때문에 미국 PGA선수들은 첫 티샷은 대부분 롱 아이언 이나 스푼을 적극활용한다.

특히 첫 홀 첫 티샷은 잘 쳐야한다는 압박감이 유연한 스윙을 어렵게 한다.

따라서 45인치 길이의 드라이버보다는 43인치 길이의 스푼이 훨씬 컨트롤이 용이하다.

티샷은 무조건 드라이버만을 고집하는 주말골퍼들은 최소한 워밍업이 될 수 있는 다섯홀 정도는 스푼으로 티샷을 시도해보면 분명 페어웨이 안착률을 높일 수 있고 좋은 스코어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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