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침에 산행은 정말 힘이 많이 들었다.
전남 늦께까지 마신 술탓에 아침에 9시에 만나는 것이 매우 힘들었다.
하지만 약속은 약속이니고,..정말 나로 인해서 짐이 되지 않을까하는 우려...
9시30분에 종점에서 만나기로 했었다..
모두 7명...
아침에 가게 들려 영양갱.오이.과자,물,커피...거의 필요한 것은 다 준비했다.(집사람이 챙겨 줬다)
산을 오르는데...술냄새가 소나무의 공기와 맥서되면서....온몸에 땀으로 범벅..
다행이 날씨가 너무 좋았다.
산은 생기가 있었고 나에게 생기를 불어 넣어 주는 듯했다.
힘든 표정 짓지 않고 일행들에게 전혀 내색하지않으며...
증심사 > 토끼등 > 동화사터 > 간식 > 중봉(중계소) > 중머리재 > 증심사 이렇게
쇠주 한병 으로 나눠 마시면서 맑은 하늘 보며,,
담소 나누고...
계속 정규 산행모임으로 정착,,향후 지리산 종주를 한단다..ㅋㅋ
아휴 몸만들기 이제 어쩔 수 없이 해야 한다.
중계소에서 바라본 광주,, 바로 앞에 보이는 아파트가 우리 동네,,우리집도 보인다,,,^^
중봉하고 중머리재 사이의 바위군,,,,
중간에 편안한 휴식처..전망 좋고,,,
거의 내려 오는 곳에 화사하게 피어 있는 매화,,,^^
힘든 산행이였지만 너무 좋았다.
갈때는 망막하게 느껴졌는데 막상 굳게 맘먹고 발을 딪어 보니 너무 좋구 돌아서 내려오는 동안
마음이 너무 편하고 좋았다..
땀으로 머리서 온 몸 범벅이 되고,,,모든 것들이 좋아 보였다..
지리산 종주,,,작년에 하려고 침낭(좋은것)도 사 뒀는데,.5우러 초순이라는데.,..
몸만들기 돌입,,,술약속 줄이고 이제는 새벽별 보기 해야 겠다...
담배도 끊고...3일째 버티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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